경북 울진군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났다가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산림청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10시 32분쯤 울진군 기성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진화장비 24대와 진화인력 178명을 투입해 발생 1시간 57분만인 2일 0시 29분쯤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하지만 한때 인근 주민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지면서 주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산림당국은 불씨를 완전히 제거한 뒤 산불 발화 원인과 정확한 피해 면적을 조사할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암석이 많고 경사가 있는 지형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농산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소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