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삼익비치 조합원 분양가 3.3㎡당 4500만 원

삼익비치타운. 이강현 기자

부산 재건축 '대장주'로 꼽히는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남천2구역)이 조합원들에게 3.3㎡당 분양가를 4500만 원으로 잠정 고지했다.

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삼익비치타운(남천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분양 신청 안내서를 배포하고 4월 3일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조합이 제시한 추산 분담금을 보면 조합원 분양가는 3.3㎡당 4500만 원, 일반 분양가는 4900만 원이다. 공사비와 금융비용, 물가 인상 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3.3㎡당 평균 3000만 원으로 역대 부산 최고 분양가를 경신한 남천자이와 서울 둔촌주공 재건축 단지(올림픽파크 포레온)의 3829만 원보다 높은 가격이다.

전용 면적 84㎡형을 적용하면 조합원 분양가는 17억 원, 일반 분양가는 18억 6천만 원에 달한다. 예상 추가 분담금으로 제시한 금액이 7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79년 지어진 삼익비치타운(33개동 3060세대)은 지하 3층, 지상 25~60층 규모 아파트 12개동 등 3325세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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