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들 일제히 TK서 표심 공략

왼쪽부터 안철수 의원과 김기현 의원. 이규현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의원들이 1일 대구에 집결해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전 대구 북구을과 서구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당 대표 경선 출마에 따른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안 의원은 이 자리에서 최근 자신의 지지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여론조사에 대해 "당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득표력과 확장성, 수도권 승리를 이끌 수 있는 후보는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박정희정신계승사업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열고 조환길 대주교를 예방한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중구 남산동 3.1운동길 투어와 출정식을 갖고 정치인들 많이 찾는 서문시장을 방문해 '이기는 대구출정식'을 가졌다.

김 의원은 "현재 후보 중에 싸워본 사람이 어디 있으며, 이겨본 사람은 어디 있느냐"고 말한 뒤 "싸울 줄 알고, 이길 줄 아는 지략가요 협상가인 김기현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논란이 일었던 김연경, 남진 사진과 관련해서는 "중간에 소개한 지인을 통해 당사자 동의를 얻은 뒤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와 조경태 의원. 이규현 기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는 이날 경북 영천과 경산, 안동, 예천 당협을 방문해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동시청을 방문했다.

황 전 대표는 2일 오전에는 대구 달성군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에서 생일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경북 성주·고령·칠곡, 구미, 김천 당협에서 당원 간담회를 진행한다.

5선의 조경태 의원은 이날 오후 경북 영주시 당원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경북도의회에서 진행되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했다.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은 비수도권을 제외하고 책임당원 비중이 가장 큰 TK 표심이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표심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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