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태클에 시즌 아웃' 맨유 에릭센, 5월에나 복귀 전망

   
크리스티안 에릭센 자료사진.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크리스티안 에릭센(31)이 이번에는 발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맨유는 지난달 29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레딩(2부리그)과 FA컵 32강전에서 3 대 1로 이겼다. 16강에 진출했지만 맨유는 웃을 수 없었다. 주전 미드필더 에릭센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후반 8분, 레딩 공격수 앤디 캐롤은 에릭센에게 무리한 태클을 시도했다. 발목을 다친 에릭센은 곧바로 프레드와 교체됐다. 캐롤은 후반 15분과 20분 연속 경고로 퇴장을 당했다.
 
에릭센은 5올 초까지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에릭센은 지난 2021년 6월 13일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덴마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핀란드와 조별 리그 B조 1차전 경기에 나섰다. 그는 전반 42분 갑자기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심장 제세동기 삽입 수술을 받고 퇴원한 에릭센은 지난해 7월 맨유와 계약했다. 에릭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도움 7개 등으로 맹활약 중이지만 다시 장기 결장하게 됐다.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에릭센 부상은 유감"이라면서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대체자를 데려오기엔 남은 시간이 너무 짧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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