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뛰면 떠난다' 맨시티 칸셀루, 뮌헨 임대 이적 눈앞

주앙 칸셀루. 연합뉴스
불만이 많았다. 입지는 좁아졌고, 감독과 다툼도 있었다. 해결책은 이적이었다.

디 애슬레틱은 3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 주앙 칸셀루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적 형태는 임대로, 2022-2023 시즌 종료 후 7000만유로(약 934억원)에 완전 이적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칸셀루는 최고의 측면 수비수 중 하나다.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데뷔해 스페인 발렌시아,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거쳐 2019년 8월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 프리미어리그 98경기를 소화했고, 최근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하지만 2022 카타르월드컵 후 입지가 좁아졌다. 칸셀루는 포르투갈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에 출전했고, 16강에서 탈락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유스 출신 리코 루이스와 네이선 아케, 존 스톤스, 카일 워커를 풀백 자리에 배치하고 있다. 왼쪽과 오른쪽 측면 모두 소화 가능한 칸셀루지만, 월드컵 후에는 고작 5경기(교체 출전 2경기) 출전에 그쳤다.

특히 지난 28일 FA컵 32강 아스널전 선발 명단에서 빠진 뒤 과르디올라 감독과 충돌했다.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훈련장에서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했다.

칸셀루의 선택은 이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반가운 이적생이다. 뮌헨은 10승7무1패 승점 37점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3경기를 모두 비겼다. 2위 우니온 베를린과는 승점 1점 차, 5위 SC프라이부르크와 격차도 승점 3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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