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의 1억 유로 공격수…입단 보름 만에 사고쳤다

미하일로 무드리크. 연합뉴스
첼시가 1억 유로(약 1345억원)을 주고 영입한 공격수가 입단 보름 만에 사고를 쳤다.

영국 더 선은 31일(한국시간) "첼시의 공격수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SNS 동영상에서 인종차별 단어를 사용해 비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는 지난 16일 우크라이나 국가대표 무드리크를 영입했다. 이적료 7000만 유로에 추가 3000만 유로가 붙는 초대형 계약이었다. 계약기간도 8년 6개월이었다. 무드리크도 데뷔전(리버풀)에서 최고 시속 36.64㎞를 찍으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피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SNS에 올린 동영상이 문제였다.

무드리크는 40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스포츠카를 타고 친구와 등장한다. 이어 둘은 가슴에 손을 얹고, 인종차별 단어를 뱉었다.  동영상의 조회수는 20만이 넘었고, 팬들은 물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단체에서도 항의했다. 무드리크는 미국 래퍼 릴 베이비의 곡 가사라고 주장했다.

무드리크의 대변인은 "무드리크는 영상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가사를 읊는 의도였지만, 그 선택이 적절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영상은 SNS에서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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