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3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시즌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 홈 경기에서 74대72로 승리했다. 11승1패를 기록하며 삼성생명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선두 우리은행은 시즌 세 번째 패배(18승)를 당했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14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지난 18일 신한은행에 져 연승이 끝났다. 일단 지난 26일 하나원큐를 잡고 연패에 빠지지는 않았지만, 신한은행에 또 덜미를 잡혔다.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도 그대로 '4'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리드를 잡았다. 3쿼터까지도 63대55로 앞섰다.
우리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신한은행은 고아라(23점), 김단비(14점)를 연거푸 놓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71대63에서 김단비, 고아라에게 연속 2점을 내줬고, 김단비에게 3점포까지 얻어맞으면서 71대70으로 쫓겼다. 종료 23초 전에는 최이샘에게 공격 리바운드 후 2점을 헌납했다. 스코어는 71대72로 뒤집혔다.
23초를 남기고 시작된 신한은행의 마지막 공격. 해결사는 FA 김단비의 보상 선수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김소니아였다. 김소니아는 종료 7초를 남기고 돌파에 이은 2점과 추가 자유투를 성공하며 승부를 매조지었다.
김소니아는 2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친정을 울렸고, 최고령 출전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한채진은 15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