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기록은 끊겼지만' 삼성을 13연패 수렁에 빠뜨린 캐롯

전성현. KBL 제공
전성현(캐롯)의 연속 경기 3점슛 행진이 끝났다.

전성현은 3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SKT 에이닷 프로농구 삼성과 홈 경기에서 3점슛 7개를 시도해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연속 경기 3점슛 행진은 76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전성현이 3점슛을 성공하지 못한 것은 2021년 10월16일 현대모비스전(6개 모두 실패) 이후 처음이다. 이미 조성원 2000-2001시즌과 2001-2002시즌에 걸쳐 기록한 54경기를 넘어선 상태였다.

하지만 캐롯은 삼성을 68대65로 격파했다.

캐롯의 상징인 3점슛은 말을 듣지 않았다. 전성현이 7개 모두 실패하는 등 33개 중 5개만 림을 통과했다. 3점 성공률은 15%. 하지만 강력한 수비로 삼성을 압박했다. 스틸 10개를 기록하면서 삼성의 턴오버 15개를 유발했다.

전성현은 기록 행진을 끝냈지만, 6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수비수를 몰고 다니면서 빈 동료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디드릭 로슨은 29점 1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삼성은 턴오버를 남발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어느덧 13연패 수렁. 2011-2012시즌 최다 14연패에 1패 차로 다가섰다. 삼성의 다음 경기는 2월2일 kt와 홈 경기다. 지면 구단 역사상 최다 연패 타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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