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축구협회는 30일(한국시간) 그레이엄 아널드 감독과 연장 계약을 발표했다. 아널드 감독은 다음 월드컵인 2026 북중미(미국, 캐나다, 멕시코)월드컵까지 호주를 지휘한다.
아널드 감독은 2018 러시아월드컵이 끝난 뒤 호주 지휘봉을 잡았다. 호주를 거스 히딩크 감독 시절인 2006 독일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16강에 올려놓았다. 카타르월드컵 후 중동 등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호주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널드 감독은 "아시안컵 우승이 첫 목표, 월드컵 본선 진출이 다음 목표"라고 말했다.
앞서 일본축구협회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계약을 연장했다. 모리야스 감독 역시 북중미월드컵까지 일본 축구를 이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의 감독 연임은 처음이다.
16강에 진출한 AFC 소속 3개국(한국, 일본, 호주) 중 한국만 사령탑이 바뀌게 됐다. 대한축구협회와 파울루 벤투 감독은 계약기간을 놓고 의견을 달리했고, 카타르월드컵 후 결별했다. 일본, 호주와 달리 대한축구협회는 4년 연장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