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뇌물' 혐의 정진상… 재판 하루 앞두고 '보석 신청'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 황진환 기자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피고인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책조정실장이 30일 보석을 신청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정진상 전 실장 측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3부(조병구 부장판사)에 보석을 신청했다.

정 전 실장에 대한 첫 재판 절차인 1회 공판 준비 기일을 하루 앞두고 보석을 신청한 것이다. 다음 날 열리는 공판 준비 기일에서 정 전 실장 보석 여부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전 실장은 대장동 민간업자 등으로부터 뇌물 1억 4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와 함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로부터 개발 이익 428억 원을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과 나눠 받기로 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19일 구속됐다.

정 전 실장은 지난달 21일 구속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기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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