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PO로 가자' 할로웨이, 어머니 병환에도 한국가스공사 잔류

머피 할로웨이. KBL 제공
한국가스공사가 한시름을 놓았다.

한국가스공사는 30일 "외국인 선수 머피 할로웨이가 오는 31일 kt전부터 정상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현재 시즌 대체 선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은 지난 29일 KGC전을 앞두고 "할로웨이가 개인적인 사유로 시즌을 마무리하지 못할 것 같다. 대체 외국인 선수를 알아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할로웨이는 KGC전에 뛰지 않았다.

하지만 할로웨이는 한국가스공사에 남기로 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할로웨이는 미국에 있는 어머니의 병환이 경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이를 돌보던 큰 형마저 건강이 악화돼 경기에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이러한 사유로 KGC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팀 미팅을 통해 6강 경쟁을 위한 자신의 역할 및 동료들의 의지를 확인하고 시즌 참여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할로웨이는 2018-2019시즌 한국가스공사 전신 전자랜드 시절 부상을 당한 뒤 스스로 팀을 떠나기도 했다.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이유였다. 이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기디 팟츠의 대체 외국인 선수 투 할로웨이 영입에 다리를 놓는 등 팀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한국가스공사는 최근 2경기 연속 연장에서 패하는 등 13승22패 9위에 머물고 있다. 다만 6위 KCC와 격차는 3경기에 불과하다. 할로웨이의 잔류와 함께 다시 6강 플레이오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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