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와 보행자 등 광주 시민들은 광주도시철도공사 2호선 공사가 장기화되자 안전불감증에 따른 교통사고를 우려하며 공사 구간의 교통안전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간부는 교통 대책에 대한 언론의 문제제기에 안전계획과 공사 현장을 더 세심하게 점검하기는커녕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라"고 언성을 높이는 등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다.
또 법적으로 반드시 갖춰야 하는 자료에 대해 담당자가 모르고 있거나 최신 자료 대신에 오래된 자료를 언론에 제공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주변에서는 "지하철 공사 구간의 교통안전 대책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할 공직자들이 광주 학동 붕괴 사고 등 안전불감증으로 인한 참사의 교훈을 벌써 잊은 것 아니냐"고 혀를 끌끌 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