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참사 키운 '불법 증축'…해밀톤 호텔 대표 불구속 기소

연합뉴스

불법 증축으로 '핼러윈 참사' 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 해밀톤호텔 대표이사 이모(76)씨가 재판에 넘겨졌다.

27일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건축법·도로법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 등을 불구속 기소 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호텔 본관과 별관 주변에 불법 건축물을 짓고 해당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호텔 별관 1층에 있는 주점 A의 대표 등 호텔 임차인 2명과 호텔 운영 법인 1곳, 임차 법인 1곳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구공판 처분했다.

이날 기소된 피의자 5명 가운데 임차인 1명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추가됐다.

다만 검찰은 이씨와 법인이 임시 건축물을 방조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고의가 없다고 보고 무혐의 결정을 내렸다.

핼러윈 참사를 수사한 경찰 특별수사본부는 당초 이씨와 호텔 법인이 임시 건축물을 불법으로 인지했으면서도 방조했다는 혐의까지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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