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포 모마 복귀" GS칼텍스, 페퍼전 충격패 딛고 반등 나선다

GS칼텍스 외국인 선수 모마. 한국배구연맹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GS칼텍스의 주포 모마가 돌아왔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홈 경기 전 인터뷰에서 모마의 출전을 예고했다.

모마는 올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581점(득점 2위), 공격 성공률 42.98%(공격 종합 3위)를 기록 중이다. 매 경기 토종 에이스 강소휘와 쌍포를 이루며 GS칼텍스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일 현대건설과 경기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한 모마는 23일 페퍼저축은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모마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난 GS칼텍스는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에 충격패를 당했다.

다행히 이날 도로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몸 상태를 회복한 모마는 팀의 승리를 위해 출전을 감행한다. 차 감독은 "어제까지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훈련량을 줄이고 오늘 경기에 힘을 쓸 수 있도록 나름대로 관리를 했다"면서 "점프를 해서 공격을 얼마나 하느냐가 중요하다. 오늘 연습 때는 충분이 가능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아직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아 풀타임 소화가 어려울 수도 있다. 차 감독은 "경기를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면서 "모마가 힘들다고 말하기 전까진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위권 경쟁이 치열한 만큼 총력전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5위인 GS칼텍스(승점 33)는 승점 35로 동률인 3위 도로공사와 4위 KGC인삼공사를 2점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차 감독은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봄 배구 진출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GS칼텍스는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지만 후반기 들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차 감독은 "초반에는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팀 컬러와 힘이 있기 때문에 봄 배구 진출의 가능성을 만들 수 있었다"면서 "오늘 경기에서 지더라도 5라운드에서 몇 경기만 잡으면 상황을 다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올 시즌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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