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도 데려왔는데…' 알나스르, 사우디 슈퍼컵 4강 탈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효과는 아직이다.

알나스르는 2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 4강에서 알이티하드에 1대3으로 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슈퍼컵은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와 킹컵의 1, 2위 팀, 총 4개 팀이 출전하는 대회다. 알나스르는 지난 시즌 프로페셔널리그 3위에 그쳤지만, 알힐랄이 프로페셔널리그 우승과 킹컵 준우승을 차지한 덕분에 출전권을 얻었다.

알나스르는 호날두 영입으로 기세를 올리고 있었다. 고정 연봉 외 인센티브 등을 포함하면 1년에 2억 유로(약 2700억원) 수준의 초대형 계약이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호날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23일 알에티파크와 프로페셔널리그 14라운드에서 데뷔전을 치렀지만,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다행히 알나스르는 1대0으로 승리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 후 두 번째 경기(파리 생제르맹 친선전 제외). 호날두는 또 침묵했다. 알나스르도 3골을 허용하며 알이티하드에 1대3으로 패했다. 알이티하드 팬들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이름을 외치며 호날두를 조롱하기도 했다.

알나스르는 이번 시즌 프로페셔널리그에서 10승3무1패 승점 33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 합류 전 당한 패배는 단 1패였다. 비록 프로페셔널리그가 아닌 슈퍼컵이지만, 호날두 합류 후 2경기 만에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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