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어모면 남산리 일원에 조성하는 김천1 일반산업단지 3단계를 준공 전 100% 분양하는데 성공했다.
이곳에 입주했거나 입주할 37개 업체가 7천 721억 원을 투자한다. 신규 일자리 창출도 3천 529개에 달한다.
시는 투자 혹한기 속에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자평한다.
4개 고속도로IC와 KTX역 인접지라는 뛰어난 접근성과 3.3㎡당 44만 원에 불과한 저렴한 분양가가 한몫을 했다.
여기에 전국 최초로 네거티브 입주 규제 제도를 도입한게 주효했다.
일례로 국내 최대 물류기업인 쿠팡은 원래 산업단지 입주가 불가능했지만 2020년 네거티브 입주 규제가 도입되고 산업단지 기본 관리계획을 변경한 끝에 투자 물꼬가 텄다.
자동차 튜닝·드론·전기차 등도 김천시가 공을 들이는 분야다. 향후 김천 100년 먹거리의 기반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덕우전자㈜, ㈜우진산전, ㈜태동테크, 삼진정밀㈜와 자동차 퍼포먼스 튜닝 분야 대표기업인 ㈜네오테크 등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대거 입주한 만큼 새로운 자동차 부품 생산 집적지가 될것으로 기대된다.
2022년 8월 코스닥에 상장된 새빗켐은 이차전지용 양극재의 핵심자원을 친환경적으로 분리해 선순환시키는 도시광산사업까지 리싸이클링 분야의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핵심 기업으로 손꼽힌다.
이번 김천 3공장 투자는 더욱 고도화된 제련기술을 통해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 재료인 NCM 복합액과 탄산리튬, 황산구리, 탄산망간까지 등 한국전구체㈜, ㈜LG화학 등 주요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할 예정이다.
김충섭 시장은 "일자리가 풍부한 경제도시 건설이 시정 최우선 목표"라며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김천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