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근거리열차서 '묻지마 칼부림'…2명 사망·5명 부상

연합뉴스

독일 최북단 발트해 연안 킬에서 함부르크로 향하던 근거리열차에서 25일(현지시간) 한 남성의 '묻지마' 흉기 공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한 남성이 근거리 열차가 브로크슈테트역에 도착하기 직전 주변 승객들을 흉기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승객 2명이 사망하고 최소 5명이 부상했다고 슐레스비히홀슈타인주 자비네 쥐터린 바크 내무장관이 밝혔다고 dpa통신 등이 전했다.

해당 열차는 브로크슈테트역에서 운행을 중단했고, 경찰은 이 남성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아직 범행 배경 등은 불명확한 상태다.

한 목격자는 3명의 소녀가 열차의 한 차량으로 들이닥쳐 흉기를 든 남성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경찰과 응급구조 인력이 대대적으로 출동하면서 브로크슈테트 역 주변은 광범위하게 폐쇄됐다.

독일 철도는 브로크슈테트역에서 경찰 조사가 이뤄져 함부르크와 킬 사이 노선의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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