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 오늘 밤부터 중부지방에 대설…아침 출근길 교통혼잡 우려

전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25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두터운 옷차림의 시민들이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올겨울 최강한파가 찾아온데 이어서, 오늘 늦은 밤부터 내일 오전사이에는 중부와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내일 새벽부터 아침사이에 강한 눈이 집중되면서, 내일 아침 출근길 심각한 교통혼잡이 우려되고 있는데요, 되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고, 빙판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더욱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늦은 밤에 인천과 경기 서해안, 충남 북부서해안부터 눈이 시작돼서, 내일 새벽부터 낮사이에는 그밖에 중서부와 전북, 경북 북부지역으로 눈이 점차 확대되겠고, 충청 남부와 남부지역에서는 내일 밤부터 모레 새벽사이에 다시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인천.경기 서해안, (27일까지) 충남 서해안, 제주도 산지에 최대 10cm 이상의 폭설이 쏟아지겠고, 그밖에 중서부지방(경기동부, 강원도 제외), 경북 북부내륙, 경북 북동산지, (27일까지) 전북, 전남 서부, 제주도 중산간, 제주도 산지, 서해5도에 2~7cm,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1~5cm안팎의 다소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 아침기온은 춘천 영하 12도, 대구 영하 10도, 대전 영하 9도, 서울과 광주 영하 7도로 평년보다 좀 더 춥겠지만, 오늘보다는 5도에서 10도 이상 기온이 크게 높겠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서울과 원주 0도, 청주 1도, 광주와 대구 4도의 분포로 영상권을 회복하면서 추위가 잠시 주춤하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눈이 그치고 난 뒤에 금요일과 주말 사이에는, 서울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또다시 칼바람을 동반한 강력한파가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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