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10년 후 죄책감으로 또 살인을 저지르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2001년 런던의 작은 사무실, 작가 지망생인 '싱클레어'가 추리소설 '인형의 죽음'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유진 킴'을 찾아와 면접 인터뷰를 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차분하게 시작된 두 사람의 인터뷰는 극이 진행됨에 따라 과거나 현재를 넘나들며 10년 전 의문의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기 위한 심리 싸움으로 변모한다.
극은 반전을 거듭하며 흩어진 파편처럼 조각나 있는 주인공의 '기억의 퍼즐'을 맞추는 순간까지 관객을 긴장하게 만든다.
'유진 킴' 역은 정성일, 정상윤, 박영수, 김지철이 나란히 캐스팅됐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으로 주목받은 정성일이 눈에 띈다.
'싱클레어 고든' 역은 최호승, 손유동, 현석준, 김리현이 연기한다. '고든'은 오직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기억을 내버린 역으로 매 시즌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캐릭터다.
의문의 사고로 죽은 18세 소녀 '조안 시니어' 역은 박새힘, 조영화, 유소리, 문은수가 함께 한다. 조영화는 이번 작품이 데뷔 무대다.
또한 피아니스트로는 양찬영과 조재철이 합류한다. 공연계 대표 콤비 추정화가 작·연출, 허수현이 작곡·음악감독을 맡았다.
'인터뷰'는 2016년 초연 이후 2018년까지 세 시즌 공연했다. 2017년에는 미국 현지 스태프와의 협업으로 뉴욕 세인트 클레멘츠 극장에허 한 달간 공연했고, 일본(도쿄·교토·오사카)과 중국(상하이)에서도 현지 관객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