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학생 선수들이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금의환향했다.
한국 선수단은 미국 뉴욕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제31회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마치고 24일 귀국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 스케이팅 등에 출전한 선수단은 종합 2위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기념 사진을 찍고 해산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9개를 수확했다. 특히 빙상 선수단은 금 11개, 은 7개, 동 8개를 따내며 효자 종목임을 입증했다.
쇼트트랙 여왕 최민정(연세대)은 여자 500m, 1000m, 1500m, 여자 3000m 계주 등에서 우승해 대회 최다인 4관왕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단거리 간판 김민선(고려대)은 여자 500m, 1000m, 혼성 계주에서 우승해 3관왕을 달성했다.
선수들은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등 국제 대회 일정에 맞춰 다시 훈련에 들어간다. 김예림(단국대)이 여자 싱글 동메달을 따낸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은 대회 초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지난 19일 먼저 귀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