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카이넨 감독은 24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 전 인터뷰에서 "비예나가 합류하면서 KB손해보험이 강해졌다. 새로운 기어를 장착했다"고 평가했다. 비예나는 3라운드 중반 전임 외국인 선수 니콜라의 대체 선수로 KB손해보험에 합류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KB손해보험과 상대 전적에서 3전 전승으로 우세를 보였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 대해 "우리가 KB손해보험보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새로운 선수가 왔기 때문에 오늘은 전혀 다른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비예나와 맞대결은 이날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비예나는 올 시즌 6경기에 출전해 152득점, 공격 성공률 53.94%를 기록 중이다. 최근 복귀한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와 호흡을 맞춰가면서 KB손해보험의 주포로 맹활약하고 있다.
비예나로선 친정팀과의 첫 맞대결이기도 하다. 비예나는 2019-2020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두 시즌 동안 대한항공에서 활약했다. 2019-2020시즌 득점 1위(786점), 공격 성공률 1위(56.36%)로 활약, 베스트7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비예나가 처음이지만 대한항공에는 과거 호흡을 맞춰본 선수들이 여럿 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선수들에게 비예나에 대해 물어봤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면서 "전술적인 부분에 대한 선수들과 내 생각이 동일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