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마지막은 사우디? 알나스르, 종신 계약 추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종신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ESPN은 24일(한국시간) "알나스르는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은퇴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호날두와 연장 계약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 도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전격 해지했다. 숱한 이적설 속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를 선택했다. 고정 연봉 외 인센티브 등을 포함하면 1년에 2억 유로(약 2700억원) 수준의 초대형 계약이었다.

계약기간은 2025년까지다. 호날두의 나이가 40세가 되는 시점이다.

하지만 ESPN은 "호날두가 은퇴 전 다른 곳에서 뛸 가능성은 낮다. 만약 호날두가 현역 생활을 원한다면 알나스르는 계약을 연장할 것"이라면서 "알나스르는 호날두가 맨유,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에서 뛴 경험을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의 강호로 거듭나려는 각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파리 생제르맹과 친선 경기에 이어 지난 23일 알에티파크를 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호날두는 골을 넣지 못했지만, 알나스르는 1대0으로 승리했다.

알나스르의 루디 가르시아 감독은 "선수들에게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호날두가 선수들에게 공을 요구하고 있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수이기에 호날두에게 공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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