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 정당인 정의당이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서에서 후보를 내지 못한채 고심에 빠졌다.
오는 4월 5일 열리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는 전국적으로 1곳에 그쳐 상징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공천에 대한 책임론 등 지역 여론이 비등한 점을 감안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반면,국민의힘은 정운천 의원이 비례 배지를 던지고 지역구 배지를 달기 위해 이미 출마를 선언했다.
진보당 전북도당은 강성희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중앙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기로 하는 등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진보진영의 한 축이자 원내 정당인 정의당은 마땅한 후보를 찾지 못해 난감한 처지에 놓였다.
정의당 전북도당 한 관계자는 "출마 후보를 타진했으나 현재 나서는 인물이 없다"고 밝혔다.
정의당 중앙당에서는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후보를 낸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지역 실정은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일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를 중심으로 시민후보 추대 움직임을 보이는 등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의당은 후보를 설 명절 '밥상 머리' 민심에 올리는 여론의 최대 호기를 맞고도 이를 활용하지 못했다.
정의당이 지난 지방선거 기간 전북에서 참패한 충격에서 아직도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