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레전드' 램퍼드 감독, 1년 만에 에버턴에서 경질

프랭크 램퍼드 감독. 연합뉴스
잉글랜드 레전드 프랭크 램퍼드 감독이 에버턴에서도 경질됐다.

에버턴은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램퍼드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램퍼드 감독과 함께 조 에드워즈, 폴 클레멘트, 애슐리 콜, 크리스 존스 코치도 짐을 쌌다.

램퍼드 감독은 지난해 1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 후임으로 에버턴 지휘봉을 잡았다. 강등 위기였던 에버턴을 이끌고 2021-2022시즌은 16위로 마무리, 프리미어리그에 남았다. 하지만 2022-2023시즌 20경기 3승6무11패 승점 15점으로 강등권인 19위에 머물면서 경질됐다.

램퍼드는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거쳐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648경기 211골 145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FA컵 4회 우승, 리그컵 2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각 1회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와 미국 MLS 뉴욕 시티를 거쳐 은퇴했다. 잉글랜드 대표로도 106경기 29골을 기록했다.

다만 지도자로서는 두 번째 경질을 당했다. 챔피언십(2부) 더비 카운티를 거쳐 2019년 첼시 사령탑에 올랐다. 첫 시즌은 4위로 끝냈지만, 2021년 1월 경질됐다. 1년을 쉬고 에버턴 감독으로 부임했지만, 이번에도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한편 에버턴은 폴 타이트와 레이튼 베인스에게 새 감독 선임 전까지 훈련을 맡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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