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의 지난해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충청북도는 지난해 도내 수출액은 324억 달러로, 그동안 최고치인 전년 288억 달러 대비 12.7%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같은 증가율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것이며, 우리나라 수출에서 충북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21년 4.5%에서 지난해 4.7%로 0.2% 포인트 증가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로 도내 수출의 효자 노릇을 해온 반도체 수출이 전년보다 3.7% 감소했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리튬 등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라 신성장 산업인 이차전지와 핵심소재 수출이 각각 32%와 128% 증가한 25억 달러, 165억 달러를 기록해 충북 수출을 견인했다.
특히 태양광 모듈, 이차전지 및 핵심소재, 차세대 대용량 고속 저장장치인 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이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수출액의 양적 성장뿐 아니라 산업구조도 고도화되고 있다고 도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