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쟁 종지부'…UFC 피게레도-모레노, 4차 타이틀전 격돌

   
데이비슨 피게레도(왼쪽)와 브랜든 모레노(오른쪽). UFC 제공/게티이미지

1년에 한 경기씩, 이번이 4번째 타이틀전이다.
   
UFC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비슨 피게레도(36·브라질)와 잠정 챔피언 브랜든 모레노(30·멕시코)가 4차전을 펼친다. 두 파이터는 오는 22일(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지우니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83 코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브라질 대회. 피게레도와 모레노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타이틀전을 펼쳤다. 첫 경기는 5라운드 25분 끝에 무승부로 끝났고 다음 경기에서 승패를 가리게 됐다.
   
2021년 6월 피게레도와 모레노가 2차전에서 만났다. 승부는 갈렸다. 모레노가 3라운드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타이틀을 허리에 둘렀다.
   
6개월이 지난 2022년 1월. 둘의 3차전이 시작됐다. 이번에는 피게레도가 5라운드 판정 끝에 승리를 챙겼다. 타이틀도 피게레도가 가져갔다.
   
상대 전적 1승 1무 1패, 이어질 2023년 1월 4차전. 둘은 4년 전쟁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각오다. 피게레도는 종합 격투기(MMA) 통산 21승 1무 2패, 모레노는 20승 2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전 챔피언이자 도전자 모레노는 "내 계획은 이번 경기로 확실히 라이벌 경쟁을 끝내는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피게레도를 피니시하겠다. 난 이미 그를 피니시한 적이 있다"면서 "이걸로 끝"이라고 전했다.
   
홈 관중의 응원을 받을 챔피언 피게레도는 자신감이 꽉 찼다. 그는 "지난 두 경기에서 관중들의 85%가 멕시코 사람으로 느껴졌다"며 "이제는 모레노가 브라질에서 싸운다"고 말했다.
   
피게레도는 "모든 관중이 내 편이다. 그러니 큰 차이가 있을 거다"면서 "브라질의 전 국민이 나를 응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메인 이벤트는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글로버 테세이라(44·브라질)와 자마할 힐(32·미국)이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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