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람들은 국경선을 확정짓지 못하고 종종 충돌하고 있는 중국을 가장 위협적인 국가로 보지만 중국 견제를 위한 4개국(미국, 일본, 호주, 인도) 협의체의 일원인 미국에 대해서도 큰 위협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기업인 모닝컨설트(Morning Consult)가 지난해 말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천명의 인도인 응답자 중 약 43%가 국경 분쟁이 오래 지속되고 있고 2020년 이후 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을 가장 큰 위협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응답자의 22%는 미국을 최대 라이벌인 파키스탄보다도 더 중요한 안보위협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파키스탄과 러시아는 각각 13%로 세 번째 안보위협 국가로 인식되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책임 소재에 대해서도 38%는 러시아에게 있다고 답했지만 미국 책임이라고 보는 응답자도 두 번째로 많은 26%에 이르렀지만 우라크이나 책임이라고 본다는 답변은 10%에 그쳤다.
인도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을 유지하면서 값싼 러시아 석유를 사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