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은 지난 14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옥진주 교수를 의료 고문의사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성군은 국내에서 인구 대비 의사 수가 제일 적은 지역이며 고령인구가 30% 이상이다. 이에 옥진주 교수의 의료 고문의사 위촉은 지역 의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옥교수의 모든 활동은 무상봉사로 행해진다고 밝혔다.
옥 교수는 서울성모병원 국제진료센터에서 일차진료, 비자 검진 클리닉과 여행클리닉을 전담하고 있다. 주한 프랑스,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네델란드 대사관을 비롯해 20여개 대사관 및 에어프랑스-KLM 항공사의 공인의사와 주치의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옥교수는 2년 전 고성군민이 됐으며 지역 의료발전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갖고 2021년부터 고압산소치료 준비를 위한 활동과 자문 등으로 고성군의 의료 발전에 헌신하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함명준 군수가 잠수증상으로 고통받는 어업인 치료를 위한 고압산소 챔버 설치에 대해 옥 교수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옥 교수는 주말에 봉사활동으로 고압산소 치료뿐만 아니라 건강에 대한 상담도 하고 있다. 상담을 필요로 하는 군민들은 신체계측, 혈압, 혈당, 심전도 검사 후에 옥 교수에게 모든 건강에 대한 고민을 상담할 수 있다. 앞으로 옥 교수는 군민들이 필요로 하는 진료를 좀 더 파악해서 보건소에서 추가 봉사진료 준비와 의료발전을 위한 다양한 자문도 나설 예정이다.
함명준 군수는 "의료 취약 지역인 고성에서 대학병원에서의 오래된 경험과 넓은 인맥을 갖고 있는 옥 교수가 이미 많은 봉사활동을 해왔고, 앞으로도 고성 의료 발전을 많은 도움을 받을 것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주말에 봉사진료와 고문 역할까지 맡아준 것에 대해 큰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