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로 숨진 대한민국 국민 2명이 전남 장성군에 거주하는 부자 관계로 확인됐다.
전남도와 장성군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15일 오전 10시 30분쯤 네팔 현지에서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한국 국민 2명이 장성에 사는 40대 유모씨와 10대 아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추락한 예티항공 소속 여객기에는 72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 부자는 지난 14일 히말라야 트레킹 여행을 위해 출국한 뒤 사고 당일 네팔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향하던 항공기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버지 유씨는 지난해 폭설 당시 구조와 제설 작업에 참여해 모범군민상을 수상하는 등 이웃을 따뜻하게 보살핀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