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설 명절 앞두고 '물가안정'에 총력전

20일까지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 정하고 '물가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물가책임관 지정, 지도점검반 편성, 물가안정 캠페인 시행

주낙영 시장이 지난해 설을 앞두고 성동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를 갖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안정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인다.
   
경주시는 오는 20일까지를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성수품 물가동향 등을 관리하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주요 품목별 물가안정 책임관리관을 지정해 수시로 현장 점검 및 간담회를 열고 주요 품목의 물량 수급 동향을 파악하고 품목별 인상요인을 확인한다.
   
또 물가안정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성수품 중점관리품목(농‧축‧임‧수산물 16개)을 대상으로 가격조사와 모니터링을 벌여 불공정 거래행위, 요금 과다인상, 원산지‧가격 표시제 등도 점검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행정지원도 확대한다. 업종별 희망물품 인센티브를 연간 120만원에서 400만원으로 상향하고, 상수도요금을 월 최대 30t까지 감면한다.

오는 20일까지는 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 총 20곳에서 설 명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물가안정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유관기관과 자생단체들의 참가를 독려해 명절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전통시장 안정화 기여에도 동참시킬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설 명절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좋은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물가안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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