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사랑꾼' 임라라×손민수 5월 결혼…"행복하게 살게요"

방송 캡처
개그맨 유튜버 커플 임라라·손민수가 9년 열애 끝에 5월 결혼한다.

손민수는 16일 방송한 TV 조선 예능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하게 됐다. (임라라는) 5월의 신부가 되기로 했다"며 "결혼식 들어가는 상상을 했는데 살짝 눈물이 날 뻔했다"고 밝혔다.

임라라는 "행복하게 잘 살겠다"며 "예전에 돈이 너무 없었다. 민수가 편지에 '1년 후에도 우리가 이 모양 이 꼴이면 사랑해도 헤어져야 한다' '헤어지기 싫으면 열심히 해야 한다'고 썼다. 둘이 무명 개그맨이고 가난해서 결혼은 꿈도 못 꿨고, 싸워서 안 좋게 헤어질 거면 서로 '좋게 보내주자'는 얘기도 했다. 이렇게 된 게 신기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임라라는 지난달 30일 SNS에 손민수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사실을 알렸다. 당시 그는 "솔직히 살면서 내 자신을 사랑한 적이 별로 없다. 늘 부족하고 단점만 많은 나를 미워하는 날이 더 많았다. 나를 더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무엇보다 욕심 많고 일에 미쳐있는 나를 9년 동안 한결같이 보듬어주고 사랑해 준 민수에게 정말 고맙다"고 감격했다.

SBS 공채 개그맨 출신 임라라와 tvN '코미디 빅리그'로 데뷔한 손민수는 유튜브 채널 '엔조이 커플'을 운영 중이다. 해당 채널 구독자는 226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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