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노 언급에 발끈…울산 홍명보 감독 "생각 변함없다"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최근 전북 현대로 이적한 아마노(32)를 향해 수위 높은 비판을 한 것에 의견을 물리지 않았다.
   
홍 감독은 16일 오후 울산 남구 롯데시티호텔울산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요즘 이슈가 되는 문제가 있다"면서 입을 뗐다.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 생각을 밝혔고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구단에서 팩트 체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그 종료 후 아마노는 울산과 재계약하지 않았고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지난 아마노를 향해 비난에 가까운 혹평을 쏟아냈다.
   
아마노도 그냥 있지 않았다. 그는 울산이 재계약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전북이 먼저 계약 의사를 전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자신을 K리그로 데려온 홍 감독을 존중하지만 비난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전북 현대로 입단한 아마노. 한국프로축구연맹

진실게임이 돼 버린 아마노 이적.

홍 감독은 아마노의 계약 전반에 대해 모두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계약 관계를 다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따가 (구단에) 들으세요. 정확하게 말씀드릴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그대로 드러냈다.
   
울산은 홍 감독 기자회견 후 곧바로 아마노 이적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 울산은 지난해 7월 에이전트를 통해 2023년 계약을 논의했고 10월 26일 홈 감독과 면담, 27일 구단과 선수의 최종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 소속팀 요코하마 마리노스에 임대 제안서 및 선수 계약서와 합의서도 보냈다고 이적 관련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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