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 공주를 오가는 충남 첫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충청남도, 세종시, 공주시는 최근 공주시청에서 '세종~공주 광역BRT 사업 추진 실시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지난해 10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의 세종~공주 광역BRT 개발계획 승인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세종~공주 광역 BRT 노선의 총 길이는 18.5km(세종시 한별동~공주종합버스터미널)이며, 사업비는 172억 원이다.
해당 노선은 BRT 전용차로 비율이 97%에 달해 버스 통행속도가 향상되고 이동시간도 기존 57분에서 39분으로 약 2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배차 간격을 8분 이내로 설정해 이용 편의성도 높인다.
실시계획이 수립되면, 주민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올해까지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5년 하반기 BRT를 운행할 예정이다.
보고회에서는 실시계획과 관련해 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하고, 사업추진 일정에 맞춰
행정절차가 지연되지 않도록 관련부서와 사전협의가 필요하다는 점 등이 거론됐다.
또 세종~공주 광역BRT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 부서장급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수시로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