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헤결', 美 크리틱스 초이스 불발…인도 영화 'RRR' 수상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 포스터. 다음 영화 제공
박찬욱 감독이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외국어영화상에 도전했으나 안타깝게 불발됐다.
 
1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어몬트 센추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외국어영화상은 인도 S.S. 라자몰리 감독의 영화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에 돌아갔다.
 
이날 '헤어질 결심'은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를 비롯해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감독 에드바르트 베르거, 독일) △'아르헨티나, 1985'(감독 산티아고 미트레, 아르헨티나)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멕시코) △'클로즈'(감독 루카스 돈트, 벨기에) 등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을 펼쳤다.
 
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가 미국을 대표하는 시상식 중 하나인 만큼 '헤어질 결심'이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지명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시상식은 향후 오스카 레이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헤어질 결심'은 '영국판 오스카'라고 할 수 있는 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감독상·외국어영화상·편집상·오리지널 각본상 등 4개 부문의 예비후보로 선정되는 등 세계 영화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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