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가 이달 말 알뜰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기존 이동통신 3사 고객을 대상으로 알뜰폰 '토스 모바일'을 출시한다. 토스 앱과 연계한 서비스와 함께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MNO) 대비 저렴한 요금제를 통해 기존 고객을 공략한다는 게 토스의 전략이다.
요금제 종류는 5개 안팎으로 관측되는데, 최저가 요금제는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스 측은 "도매대가 이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토스 모바일은 토스 앱에서 가입과 요금 조회 및 결제가 가능하도록 간편화하고, 기본 제공하는 데이터를 남길 경우 요금 일부를 적립금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혜택 등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은행의 알뜰폰 KB리브엠에 이어 토스 모바일도 자리잡을 경우 알뜰폰 시장이 확대하면서 이동통신 3사의 시장 점유율 구조가 깨질 수도 있을 전망이다.
하지만 기존 알뜰폰 업계는 토스 모바일 출시로 출혈 경쟁이 불가피해지면서 중소 사업자가 고사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