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發 병역 면탈 의혹 일파만파 [어텐션 뉴스]

건물주 손자라던 이기영 진짜였다
홧김에 아파트에 불 지른 20대

가수 겸 방송인 라비. 그루블린 공식 페이스북

[앵커]

오늘 하루 온라인에서 가장 주목 받은 뉴스만 콕콕 짚어봅니다.

어텐션 뉴스, 김동빈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가져온 소식은 어떤 겁니까?

[기자]

첫 번째 소식은 '연예인부터 스포츠 선수까지 병역 면탈 의혹 일파만파' 입니다.

그룹 빅스 출신 유명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30)가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최근 라비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SBS가 보도했는데요.

검찰은 조만간 라비를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라비의 병역 면탈 혐의가 불거지게 된 것은 합동수사팀이 병역을 면탈해주는 브로커 일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고객 리스트를 파악하면서입니다.

뇌전증을 꾸며내 병역을 면제·감면받게 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구속 기소된 구모씨는 라비가 자신을 통해 4급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언증일 가능성도 있지만 구씨가 인터넷상에 글을 올려 라비의 입대 소식을 세상에 알려지기 전에 먼저 알렸다고 해요.

구씨가 어떻게 라비의 입대 시점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의문이 드는 대목이죠.

라비의 소속사는 의혹이 불거지자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서울남부지검과 병무청 합동수사팀은 앞서 브로커 구씨를 기소하고, 다른 브로커 김씨도 구속해 수사 중입니다.

현재까지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른 사람은 100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배구·축구선수와 배우 등 연예인, 고위공직자와 법조인 자녀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실제로 프로배구 OK금융그룹 소속 조재성(28)씨도 SNS를 통해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병역 브로커를 끼고 의료 기관에서 뇌전증 판정을 받게 한 뒤 이를 근거로 재검을 신청, 신체등급을 낮춘 뒤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브로커가 병역 면탈 과정에서 특정 의료진과 결탁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수사 중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동거녀와 택시기사를 잇달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 류영주 기자

[기자]

 다음 소식은 '건물주 손자라던 이기영 진짜였다'입니다.

동거여성과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이기영이 재력가의 손자인 것은 맞지만 이를 상속받지는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뉴스1에 따르면, 이기영의 할아버지는 교육자 출신으로 후학들을 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습니다.

 또 파주 일대에 땅부자이며 부동산 투자에 능해 건물 등을 소유한 재력가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무튼 이기영은 평소 주변인들에게 '건물주의 손자'라는 점을 내세우며 재력을 과시했다는 게 피해 여성 지인들의 증언이었는데, 사실일 가능성이 있는 셈입니다.

다만 이기영은 재력가인 할아버지나 아버지로부터 별다른 재산을 물려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기영의 과거 음주운전 재판 판결문을 보면 그는 '생활고' 등을 이유로 법정최저형을 받은 기록도 있거든요.

이 때문에 '재력가의 손자'라는 말로  호기심을 끌어 피해자들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됩니다.

[앵커]

마지막 소식은요.

[기자]

마지막 소식은 '홧김에 아파트에 불 지른 20대' 입니다.  

연인과 다투다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른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씨는 오늘 오전 7시 50분쯤 광주 북구의 한 복도식 아파트 4층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연인과 술을 마시던 중 다툼을 벌여 집에 있던 바지에 불을 질렀다고 합니다.

불은 집안 내부를 모두 태우고 아파트 한 층 전체로 번져 주민 5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었습니다.

불은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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