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 조성우 PD, 이호승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2023년 1월 13일(금)
[다음은 ㈜디투리소스 나상민 대표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이번 시간에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는 광주지역 유망 중소기업을 소개하는 <명품강소기업>을 함께합니다. 오늘은 인공지능과 로봇 기반 언택트 매장 운영 시스템 전문기업 디투리소스의 나상민 대표를 초대했습니다. 대표님 안녕하십니까?
◆나상민> 네 안녕하세요.
◇선은애> 제가 앞서 짧게 소개를 해드렸는데요. 디투리소스가 어떤 회사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나상민> 인공지능 그리고 로봇 기술을 가지고 있고요. 이 기술들로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매장들이 있잖아요. 카페나 식당들 주로 자영업자들 대상으로 저희가 숨어 있는 1% 효율을 찾아준다라는 모토로 운영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매장 운영하는 거 보면 굉장히 많은 프로세스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데 소수의 인원들이 대표적으로 1인 자영업자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한두 분이서 전체를 다 운영을 하니까 효율이 굉장히 떨어지거든요. 이런 것들을 저희 인공지능 기술 또는 로봇이 투입돼가지고 효율을 조금씩 조금씩 올려서 생산성을 올려주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회사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나상민> 지금 인공지능 엔지니어랑 로봇 엔지니어까지 22명 정도가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선은애> 디투리소스에는는 현재 인공지능 로봇 기반 매장 운영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시트로오더' 는 어떤 관리 서비스인가요?
◆나상민> 필요한 것을 해결을 해드려요. 소상공인들이 같은 식당, 카페라도 운영하는 방법이나 수단이 굉장히 다양하거든요. 규격화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표적으로 규격화해서 쓰고 있는 기술들이 포스나 키오스크 정도인데 대기업 프랜차이즈들을 보면 숨어 있는 기술들이 굉장히 많아요. 대표적으로 우리가 잘 아는 스타벅스 같은 곳은 IT기업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기술들이 쓰이고 있는데 이런 데서 효율 차이가 나는 거라고 저희는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대기업들이 쓸 법한 IT서비스들을 소상공인들이 쓸 수 있도록 저희가 플랫폼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분들이 필요한 기능들을 선택적으로 쓸 수 있는 매장 운영 플랫폼이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선은애> 최근 몇 년간 키오스크 사용이 많이 늘었는데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까?
◆나상민> 일단 우리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키오스크나 포스 같은 일반적인 장비들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하드웨어에서 시작을 하느냐 소프트웨어에서 시작을 하느냐의 차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는 키오스크를 만드는 게 아니라 키오스크를 통해서 서비스를 한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가 있는데 전반적인 소프트웨어라고 보시면 돼요. 키오스크 한 대를 갖다 놓는다고 해서 어떤 문제가 크게 해결되지는 않거든요. 거기서 연결되는 그 다음이 있어야 되는데 대표적으로 저희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게 키오스크에서 주문하는 과정에서 조리가 바로 시작될 수 있는, 결제가 되기도 전에 이게 어떤 상황이냐면요. 성공한 매장들을 보면 사장님이든 매니저님들이 고객의 요구를 먼저 파악하고 꼭 결제가 되지 않더라도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이 많거든요. 그런 것들을 기술이 해결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저희가 준비하고 있고요. 키오스크나 포스나 이런 걸로 끝나는 게 아니고 손님들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이나 혹은 고객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데이터까지 전반적으로 연결이 돼 있어서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영 효율까지 올려줄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이라고 보시면 돼요
◇선은애> 네 그렇군요. 그리고 시트로오더 외에도 '스토어 블록'도 눈에 띄던데요. 아직은 시범 운영 중이라고 들었는데 스토어 블록은 어떤 서비스입니까?
◆나상민> 저희가 무인 편의점을 시범 운영을 한번 해봤어요. 스토어 블록 같은 경우는 무인 편의점 전용으로 튜닝을 한 소프트웨어라고 보시면 되고요. 저희가 적극적으로 출시를 하고 영업을 하지는 않았는데 그 이유가 첫 번째는 시트로 오더의 기능이 다 있어서 선택적으로 사용하면 무인 편의점을 만들 수가 있어요. 그리고 저희가 추구하는 바가 사람이 전혀 없는 무인 편의점을 지향하지 않거든요. 저희는 무인 편의점을 운영할 수 있는 어떤 무인화 기술에 대한 준비는 다 돼 있는데 무인 매장을 하지 않는 그런 팀이라고 보시면 돼요.
◇선은애> 대표님은 환경 문제에도 관심이 많으시더라고요. 최근에는 광주 서구청과 다회용기 재사용 지원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맺으셨는데요. 다회용 컵 회수 로봇 '컵버스' 대해서도 소개해 주시죠.
◆나상민> '컵버스'도 저희 회사 방향성에서 나왔는데요. 주로 카페가 컵을 많이 쓰잖아요. 작년 6월쯤 해가지고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시행이 되기로 했었어요. 그래서 우리랑 파트너십으로 같이 매장을 운영하는 사장님들께서 해결을 요청을 하신 케이스예요. 앞으로 이렇게 일회용 컵 보증금제가 시행이 되고 다회용 컵 사용을 장려하고 있는 시기가 되는데 이걸 감당하기엔 너무 어렵다 작은 매장들은 특히나 그렇고 프랜차이즈라고 해서 다 같이 크고 자본력이 탄탄하지는 않거든요. 적은 프랜차이즈들도 있고 그분들의 말씀이 일회용 컵을 수거하고 보관하는 것도 또 일로 하자 그러면 인건비 효율이 떨어지는 상황이 생기는데 해결해달라 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이런 게 우리가 해결해야 될 일이다 라고 판단을 해서 시작을 했어요. 그래서 어찌 보면 우리가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이냐라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 시작은 그렇지 않고요. 소상공인들의 업무 효율이 첫 번째고 또 환경 문제는 누구나 다 생각을 하고 있을 거라고 봐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환경운동에 적극적인 팀이라기에는 아직은 좀 창피하지만 기본적으로 소소한 활동들은 쭉 해왔었어요.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팀 입장에서도 그러고 이번 일로 시작을 해서 환경 문제에 더 적극적인 기술로 문제 해결할 수 있는 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선은애> 2015년에 시작해서 회사를 크게 성장시키셨는데요. 이렇게 되기까지 어려운 점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특히 지역이라는 한계점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어떠셨습니까?
◆나상민> 지역이 한계라고 저는 보지 않았거든요. 다르다는 거는 인지하고 시작을 했었고 저는 지방이라서 좋다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어요. 편해요. 느려도 되고요. 경쟁이 치열하지도 않고요. 실패해도 그렇게까지 크게 다치진 않습니다. 욕심이 없다가 아니고 대표님들만의 스타일이 있고 팀마다 어떤 색깔이 있을 건데 우리는 지역에 잘 맞는 팀이었다. 그래서 한계는 없다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시트로오더 같은 경우에도 부산을 포함해 전국 매장에 도입이 됐는데요. 광주‧전남 지역뿐만 아니라 시장을 전국적으로 넓히기 위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계시나요?
◆나상민> 저희는 광주에서 시작을 하고요. 지금도 시범 운영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최종 목표는 만 개의 매장에 저희 시스템을 쓰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저희 생각은 이렇습니다. 물론 수도권, 부산 이쪽에 시장이 크고 고객들이 많이 있는데 저희는 그 다음 단계로 글로벌 진출을 해야 되는데 광주에서 서비스를 완성을 하는 게 목표거든요. 광주에서 서울, 부산의 서비스를 효율 좋게 운영을 할 수 있으면 북미, 일본, 유럽까지도 갈 수 있다. 이런 생각으로 저희가 실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마지막으로 기업을 운영하시면서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나상민> 시간이 조금 걸릴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최종 목표를 짧게 요약을 하면 주 4일 32시간 근무로 지역에 있는 대졸 신입 연봉을 5천만 원 만드는 게 저희 회사의 목표입니다.
◇선은애> 올해도 디투리소스가 좋은 성과를 내서 대표님의 최종 목표에 한발 더 다가가는 한해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디투리소스 나상민 대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