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K리그1이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라이벌 매치로 올 시즌을 시작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2023시즌 K리그1 정규라운드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일정을 발표했다. 공식 개막전은 울산과 전북 대결로 2월 25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격돌한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과 FA컵 우승팀 전북의 빅 매치다. 최근 몇 년 동안 치열하게 리그 우승을 다퉜던 라이벌 대결로 올해도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울산은 2021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와 다리얀 보야니치, 구스타브 루빅손 등 스웨덴 듀오를 차례로 영입했다. 지난 시즌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기세를 몰아 2연패에 도전한다.
K리그 6연패 달성이 무산된 전북은 울산에서 뛰었던 이동준과 아마노를 전격 영입했다.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경험이 있는 브라질 공격수 하파엘을 품어 공격진을 강화했다.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수원 삼성과 광주FC의 경기가 열린다. 2월 26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FC가 만난다. 제주 유나이티드도 제주월드컵경기장 홈에서 수원FC와 첫 경기를 치른다.
26일 오후 4시 30분에는 K리그1으로 승격한 대전 하나시티즌이 대전월드컵경기장 홈에서 강원FC를 상대한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으로 승격한 광주는 광주축구전용구장 홈 개막전에서 3월 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을 상대한다.
라이벌 팀 매치업도 기대를 모은다. 서울과 수원의 첫 '슈퍼 매치'는 4월 2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울산과 포항의 첫 '동해안 더비'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다.
■ 2023시즌 K리그1 1라운드 일정
2월 25일(토)
울산 : 전북 (14:00, 울산 문수축구경기장)
서울 : 인천 (16:30,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원 : 광주 (16:30, 수원월드컵경기장)
2월 26일(일)
포항 : 대구 (14:00, 포항스틸야드)
제주 : 수원FC (14:00, 제주월드컵경기장)
대전 : 강원 (16:30, 대전월드컵경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