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음성 충북 혁신도시 행정체계 통합논의 본격화 전망

지난해 3월 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음성군과 진천군의 상생협력 협약식. 진천군 제공

진천군 덕산읍과 음성군 맹동면에 걸쳐 조성된 충북 혁신도시의 이원화된 행정체계를 하나로 묶는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최근 김영환 충북지사를 만나 혁신도시 내 행정구역이 나뉘어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도와 진천, 음성군이 참여하는 혁신도시 자치단체 조합 설립을 건의했다.

지방자치법상 2개 이상의 지자체가 사무를 공동 처리할 필요가 있을 때 조합 설립이 가능하며, 충남 혁신도시의 조합 설립 선례가 있는데다, 조병옥 음성군수의 민선8기공약에도 혁신도시 행정체계 일원화가 포함돼 있어 여건은 무르익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도는 혁신도시 출범을 앞둔 2011년 말 조합 설립을 추진했으나 당시에는 행정안전부가 승인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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