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 미래 핵심산업 구상을 위해 미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관련 기업 유치와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12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을 포함한 광주방문단은 지난 4일부터 6박 9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실리콘밸리로 출장을 마치고 이날 귀국했다.
광주방문단은 미래 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 관련 업무협약, 기업 미팅 일정을 소화하면서 최신 기술 동향을 살폈다.
광주시는 세계 최대 가전·아이티 전시회인 CES 2023에서 혁신상을 받은 국내 벤처기업인 솔과 투자협약을 맺었다.
세포 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반도체 바이오센서 기술을 보유한 솔은 광주에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해 인재 육성과 고용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광주시는 행정 지원과 함께 조세 감면 등의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해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설 전망이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집적된 연구·실증·인증 기관들을 활용해 기반 구축에도 나설 예정이다.
앞서 강기정 시장 일행은 지난 4일 이번 미국 출장 첫 일정으로 글로벌 이스포츠 전문 채널인 이에스티브이와 협약을 맺고 세계 이스포츠 대회 공동 개최와 게임 개발자 육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또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구글 본사를 찾아 올 연말 광주 첨단3지구에 준공 예정인 국가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시 주재희 경제창업실장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인공지능 산업과 그리고 이스포츠 메카 도시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인공지능 우수 기술 업체들이 광주에 유치가 됨으로써 실질적인 실투자까지 연결을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CES에 참가한 광주 가전 기업인 벤텍 프런티어는 미국 바이러스 엑스버스터사와 연간
1천만 달러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광주시는 앞으로 더 많은 지역 기업들이 CES 등에 참가해 수출 계약과 투자 유치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