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에 힘을 쏟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전통시장 5곳과 물류창고 4곳, 터미널 2곳을 대상으로 민간 전문가와 합동 조사반을 꾸려 소방‧전기 등 4개 분야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설 명절을 앞두고 유동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재난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점검사항은 △건축물 주요구조부의 손상‧균열, 누수 등 결함 △전기실 누전, 전선접속 상태 △가스차단기·경보기 등 임의차단 및 정상작동 △소화기‧화재감지기 소방시설 상태 여부 등이다.
특히 겨울철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설비시설과 가스설치 상태를 중점 점검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 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되면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위험요인을 제거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철저한 안전 점검을 통해 튼튼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시민 모두가 안전한 행복 도시 경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