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美 골든글로브 수상 불발…'아르헨티나, 1985' 수상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상을 수상한 '아르헨티나, 1985' 포스터. 다음 영화 제공
박찬욱 감독이 제80회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LA 더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작품상은 산티아고 미트레 감독의 영화 '아르헨티나, 1985'에 돌아갔다.
 
이날 '헤어질 결심'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감독 에드바르트 베르거, 독일) △'아르헨티나, 1985'(감독 산티아고 미트레, 아르헨티나) △'클로즈'(감독 루카스 돈트, 벨기에) △'RRR-라이즈 로어 리볼트'(감독 S.S. 라자몰리, 인도) 등 쟁쟁한 작품들과 경쟁을 펼쳤다.
 
비록 수상은 불발됐지만, '헤어질 결심'이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지명을 앞둔 상황에서 이번 후보 지명은 향후 오스카 레이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헤어질 결심'은 '오스카'로 불리며 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는 제9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영화상 예비후보에 오르는가 하면, 미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시상식인 제28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외국어 영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영국판 오스카'라고 할 수 있는 7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감독상·외국어영화상·편집상·오리지널 각본상 등 4개 부문의 예비후보로 선정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