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 육용오리농장에서 이번 겨울들어 26번째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11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전남 보성군 보성읍 육용오리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하고 있다는 농장주의 신고에 따라 전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전라남도는 이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1만 6천 마리와 농장주 소유 다른 농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1만 7천 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하고 반경 10㎞이내 14개 농장과 같은 계열사 농장 25곳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이번 겨울들어 전남 8개 시군에서 25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오리농장이 17곳, 육계와 산란계 농장이 8곳이다.
11일 오전 현재 전국적으로는 10개 시도에서 61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전남이 25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경기도 10건, 충북 9건, 전북.경북 각각 3건씩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