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문을 연 김천 공공산후조리원은 이미 올해 2월까지 모든 예약이 완료됐다.
김천시민과 경북도민 우선인데 조리원을 이용한 산모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문의도 줄을 잇고 있다.
현재까지 상주시, 문경시, 예천군 등 경북도내 뿐만 아니라 충북 제천시, 충남 논산시, 경기도 포천·안성시 등 전국 지자체에서 방문했다.
시는 김천 산후조리원이 공공산후조리원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자평한다.
김천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상 2층 규모에 12개의 모자동실,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황토방 등 기본 시설을 갖췄다.
여기에 감염병 예방을 위한 음압실, 비대면 면회실 등도 설치했다.
이용료는 일반실 기준 2주에 168만 원으로 타 시군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보다 저렴하다. 김천시민 10%, 국가유공자 가족, 다문화가족, 셋째아 이상 출산 산모 등의 경우 50% 추가 감면 혜택을 준다.
김충섭 시장은 "이용자 설문조사 등을 참고해 산모들에게 더욱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