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국민의힘 송언석(김천) 국회의원에게 망언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5일 송언석 의원은 김천시 주최로 열린 '계묘년 신년 인사회'에서 "이재명을 잡아넣으면 국민의힘 인기가 10%는 오를 것이다"고 공개 저격했다.
경북도당은 "덕담을 나눠야 할 신년 인사회 자리에서 나온 송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시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며 "제1야당 대표를 저급한 용어로 공격한 것은 행사 취지마저 훼손한 부적절한 발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정서에 기대 야당 대표 비난을 통해 지지를 유도하는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경북도당 한 관계자는 "송 의원은 지난 2019년에도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대해 '개인 청구권이 포함됐다'며 일본 입장을 대변하는 망언을 내뱉은 바 있다. 한심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