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9일(한국시간) 2022-2023시즌 잉글랜드 FA컵 32강(4라운드) 대진 추첨을 진행했다.
토트넘의 대진은 나쁘지 않다. 일단 프리미어리그 팀은 피했다. 토트넘의 32강 상대는 2부(챔피언십) 프레스턴이다. 토트넘은 포츠머스(3부)를 1대0으로 힘겹게 제압했고, 프레스턴은 같은 2부 허더즈필드 타운을 3대1로 꺾었다.
토트넘은 1990-1991시즌 이후 32년 만의 FA컵 우승을 꿈꾼다. 특히 최근 세 시즌은 모두 16강에서 짐을 쌌다.
황희찬(27)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리버풀과 재경기를 치러야 한다. 지난 8일 황희찬의 동점골 덕분에 리버풀과 2대2로 비기면서 재경기를 만들었다. 만약 재경기에서 이기면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만나게 된다.
한편 2022-2023시즌 FA컵 64강에서는 프리미어리그 8개 팀이 탈락했다.
프리미어리그 팀 맞대결을 펼친 첼시를 비롯해 에버턴, 노팅엄 포리스트, 본머스, 브렌트퍼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가 탈락했고, 재경기를 펼치게 된 리버풀-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에서도 탈락이 나온다.
2007-2008시즌 9개 팀 탈락 이후 최다 탈락. 다만 리즈 유나이티드의 재경기(카디프시티)와 10일 아스널-옥스포드전 결과에 따라 탈락 팀이 추가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