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골든디스크 6년 연속 대상…"다시 함께할 순간 그려"

방탄소년단 제이홉.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6년 연속 대상을 차지했다. 그룹 '아이브'는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 수상했다.

방탄소년단은 7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7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음반 부문 대상과 음반 본상, 틱톡 인기상 등 3관왕에 올랐다.

작년 7월 내놓은 솔로앨범 '잭 인 더 박스'로 멤버 제이홉이 수상한 '타이 팬스 서포트 위드 바오지'까지 포함하면 총 4관왕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2018년 이후 6년 연속 음반 부문 대상을 받는 진기록을 세웠다.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6월 발매한 앤솔러지 음반 '프루프'(Proof)는 300만장 이상 판매됐다.

제이홉은 "'프루프'를 작업하며 지난 10년이 생각났고 한 해 한 해, 앨범 하나 하나, 곡 하나 하나가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우리와 아미가 서로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순간을 즐기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해서 여러분과 큰 미래를 그리는 '프루프' 앨범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입대한 진을 제외한 6명의 멤버가 오랜만에 만나 술 한 잔 했는데 그렇게 행복할 수 없었다. 다시 방탄소년단 멤버가 모여 이 자리를 함께할 순간을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걸그루 방이브. 골든디스크 어워즈 사무국 제공
아이브는 음원 부문 대상과 신인상, 음원 본상까치 3관왕을 차지했다. 2021년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일레븐'(ELEVEN)부터 '러브 다이브'(LOVE DIVE),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까지 히트시켰다. 아이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서현주 PD는 제작자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6명의 멤버 중 코로나19에 확진된 안유진, 리즈, 이서를 제외한 장원영, 가을, 레이만이 참석했다. 가을은 "단기간에 값진 상을 받았다. 너무 행복한 한 해였지만 그만큼 불안했던 마음이 있었다"며 "불안한 마음을 겁내지 않고 나아가도록 노력하는 아이브가 되겠다"고 말했다.

걸그룹 '르세라핌'과 '뉴진스'는 아이브와 함께 신인상을 공동 수상했다. 싸이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비오와 윤하는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를 차지했다.

수상자 명단 
△음반 대상 = 방탄소년단
△디지털 음원 대상 = 아이브
△음반 본상 =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엔하이픈(ENHYPEN), NCT, NCT 127, NCT 드림,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디지털 음원 본상 = 아이브, (여자)아이들, 김민석, 뉴진스, 박재범, 빅뱅, 싸이, 임영웅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 = 싸이
△최고 인기 가수상 = 스트레이 키즈, (여자)아이들
△신인상 = 뉴진스 르세라핌 아이브
△베스트 그룹 = 트레저
△베스트 퍼포먼스 = 세븐틴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 = 비오, 윤하
△베스트 R&B/힙합 = 빅나티
△제작자상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서현주PD
△틱톡 골든디스크 인기상 = 방탄소년단
△타이 팬스 서포트 위드 바오지 = 제이홉
△타이 케이팝 아티스트 = 세븐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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