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과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3부리그 포츠머스를 만난다.
손흥민은 지난 5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새해 첫 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13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이후 3달 만의 골이었다. 프리미어리그로 한정하면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 이후 4달 만이었다.
몰아치기에 능한 만큼 FA컵에서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FA컵에서는 통산 25경기에 출전해 12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두 시즌 FA컵에서는 4경기 4도움으로 골은 없다.
로테이션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은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 후 사흘도 안 돼 FA컵에서 포츠머스를 만난다. 게다가 상대는 3부리그 소속이다. 전력을 다할 가능성은 적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모두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다만 부상자가 많다는 점이 변수다. 히샤를리송, 루카스 모라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데얀 쿨루세브스키도 새해를 앞두고 쓰러졌다. 새해 애스턴 빌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손흥민, 케인과 함께 브리안 힐이 선발로 출전했다. 힐은 앞서 교체 출전 1회가 전부였다.
게다가 포츠머스전 이후 16일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를 치른다. 포츠머스전과 아스널전 사이에 여유가 있다.
영국 매체들도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하고 있다. 케인은 로테이션으로 휴식을 취하고, 손흥민과 힐이 공격을 책임진다는 예상이다. 90min은 "아스널전을 앞두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케인을 위험에 빠뜨릴 일은 없다. 이상적으로는 손흥민도 쉬어야 하지만, 공격 옵션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트넘은 1991년 FA컵 우승이 마지막이다. 2017년과 2018년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최근 세 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