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골' 손흥민 위는 케인 뿐…토트넘 레전드 예약

손흥민. 연합뉴스
이제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 위는 해리 케인이 전부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27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해 10월13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이후 3달 만의 골이다.

토트넘도 크리스탈 팰리스를 4대0으로 완파하고 새해 첫 승을 신고했다. 10승3무5패 승점 33점. 아직 1경기를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점) 뒤를 쫓았다.

케인(2골), 맷 도허티의 연속 골로 3대0으로 앞선 후반 27분. 손흥민이 골을 터뜨렸다. 마크 게히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잡은 뒤 왼발로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마스크를 벗어던지며 포효한 뒤 3개월 만에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골과 함께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97번째 골을 기록했다.

2015년 8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 후 8번째 시즌 248번째 경기에서 기록한 97호 골이다.

테디 셰링엄과 함께 토트넘 통산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 위 득점 1위는 196골의 케인이 유일하다. 로비 킨(91골), 저메인 데포(91골), 개러스 베일(53골) 등 토트넘 레전드들도 손흥민보다 많은 골을 넣지 못했다.

토트넘 레전드를 예약한 손흥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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