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최고 공격수 주민규, 4년 만에 울산 컴백

주민규. 울산 현대 제공
K리그 최고 공격수 주민규가 울산 현대로 돌아왔다.

울산은 4일 "2년 연속 K리그1 베스트 11 선정에 빛나는 공격수 주민규를 품었다"고 밝혔다. 2019년 울산에서 1년을 뛰고 제주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4년 만의 컴백이다.

주민규는 2015년 K리그2 서울 이랜드에서 날개를 폈다. 군입대 후 K리그1(상주 상무)에서도 2017년 17골을 터뜨리며 기량을 입증했다. 2019년 큰 기대 속에 울산으로 이적했다. 다만 울산에서는 28경기 5골 5도움에 그쳤고, 2020년 제주로 이적했다.

제주에서 다시 부활했다. 2021년 34경기 22골로 득점왕에 올랐고, 지난해에도 37경기 17골로 최다 골을 기록했다. 경기 출전이 많아 득점왕은 조규성(전북 현대)에게 내줬다. 하지만 2년 연속 K리그1 베스트 11에 뽑히는 등 K리그 최고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4년 만의 울산 컴백이다.

울산은 "지난해 14경기 9골(리그)이라는 기염을 토한 마틴 아담, 그리고 리그 최다 골을 넣은 주민규와 함께 공격진에 무서운 화기들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주민규의 합류는 울산의 발톱 끝을 더욱 날카롭게 해줄 예정이다. 무엇보다 주민규의 미드필더 경험은 중원의 우수한 자원들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울산의 '패스 축구'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민규는 "개인으로서의 영광과 성장은 이미 맛봤다. 물론 언제나 그랬지만, 팀으로서의 영광과 기록이 올 시즌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다. 울산의 승리와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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